애매한 정체성의 쥬스트 벨몬드 <2>

 안녕하세요. 여러분. 찰즈입니다. 

 오늘은 화이트데이입니다.
 다들 사탕은 많이 주고 받으셨나요. 

 화이트데이야 뭐 근본도 없고 그냥 상술로 만든 날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세상에 의미가 먼저 부여되어 있는 건 그닥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로든 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 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 어쨌건 이런 소리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고...
 
 낮부터 궁금했는데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고 화이트 데이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 하는데 남X남커플 내지 여X여커플은 선물을 어떻게 주는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전에 시작한 쥬스트 벨몬드에 대한 포스팅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거예염. 애가 참 내용없고 궁핍한 백야의 협주곡만 출연한지라 저는 참 편하군용. 


 이름이나 대충의 정보는 저번 시간에 이야기 한 거 같구요 간략하게만 보고 연표 및 지인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쥬스트 벨몬드.
 나이 19세. 성우는 오오미즈 타다스케.
  

 쥬스트는 가구 씹덕후로서 상당히 유명합니다. 사실 그렇게 가구를 보면 질질 짠다거나 환장을 하는 성미는 아닌데... 뭔가 기이한 행동 하나 덕분에 그렇게 알려져있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쥬스트는 악마성에서 빈방을 하나 발견하는데,
'호오, 괜찮은 방이군. 하지만 좀 살풍결한 걸. 가구라도 들여놓는다면 또 모르겠군... ' 한 뒤 악마성 이곳저곳에서 가구를 모으는 행위를 합니다. 가구 목록을 보면 장롱부터 고양이 인형까지 완전히 다양. 아기자기하게도 채워넣는다. 물론 이렇게 잘 채워넣고 난 뒤, 악마성을 캐발살 내면서 몽땅 잃어버린다. 잃어버릴 것을 알면서도 눈물겹게 열심히 가구를 모은 것을 보면 역시 야릇한 취미 이상의 것이라고 추정이 되는데.
 이하 만화는 그래서 그린 필자의 본격 저질 악마성 만화.


사신, 놀라다



새 그림을 그리기 싫어 전작을 재탕한 센스가 스스로도 멋지다



이제 보니 코나미가 새도트 안 찍는다고 욕할 게 아니었음.
아 새그림 그리기 더럽게 귀찮다.
쥬스트의 '파로마'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광고 패러디.
모른다면 검색해보세요


음 모




여담으로 말해두지만
백야의 협주곡에서 사실 드라큘라 백작은 부활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 만화는 어디까지나 번외적인 내용입니다.



위기의 쥬스트 벨몬드



 아 진짜 그리고 나니 왜 그렸는지 모르겠다는 무한한 후회가 따랐다는 후문이...

 어쨌거나 이제 연표로 쥬스트 벨몬드의 일생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연표

 1729년 : 쥬스트 출생. 1748년에 19세였으니 이 때가 출생. 밝혀진 혈육 없음. 다만 랄프와 사이파의 후손이며(당연한가 -_-), 시몬에겐 손자뻘 된다고 하는 것 같다.

 17XX년 : 쥬스트, 리디 및 맥심과 알콩달콩 잘 먹고 잘 살았다. 셋은 소꿉친구 사이였으며 맥심과 쥬스트는 같이 수행을 하기도 한 동료 헌터사이. 

1746년 : 쥬스트, 뱀파이어 킬러를 계승하다. 이 때 이미 쥬스트와 맥심의 실력은 압도적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맥심은 이에 홀로 수행을 떠났고, 수행 와중에 쥬스트에게 들은 바 있는 드라큘라의 파편 6개를 모아 스스로 파괴하고자 한다. 맥심은 6개의 파편을 손에 넣는데까지 성공했으나 이후의 정신을 잃고 만다.

 1748년 : 홀로 수행중인 쥬스트 앞에 맥심이 돌아옴. 맥심은 상처를 입은 채 였으며, 악마성이 부활했고 리디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비보를 알린다. 이에 둘은 악마성으로 향하지만 맥심의 상처를 염려한 쥬스트가 먼저 성의 탐사에 나선다. 데스와의 접촉, 기묘한 맥심의 행각 등 의문스러운 점이 생겨났고 마침내 성을 만들어 낸 것이 맥심의 정신과 드라큘라의 정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쥬스트는 맥심을 제정신으로 돌리고, 드라큘라 팬텀도 쓰러뜨려 두 사람은 무사히 구해낸다. 아마도 리디의 마음은 쥬스트에게 기울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이쿠 우리 쥬사마는 살면서 한 것이 참 없기도 하다 덕분에 나는 너무 편해서 좋다



앙앙


 지인 이야기나 가볍게 보죠

 



 맥심 키신

 쥬스트의 친구이자 수행동료, 그리고 연적. 한동안 혼자 수행을 떠났다가 어느 날 돌아와 쥬스트와 함께 악마성으로 떠났다. 언뜻보기에 복잡한 관계지만 악마성 시리즈는 인물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는 없는 시리즈이므로 표면적으로 이해하면 된다. 벨몬드의 힘겨운 숙명을 따라야만 하는 쥬스트를 동정하지만 이 놈만 아니었으면 쥬스트의 고생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을 것을... 쥬스트가 괴물이라 살아났지 어떤 의미론 호의로써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타입이다.

 쥬스트와 수행하던 시절에 쥬스트를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 이런 열등의식과 리디에 대한 사랑이 그가 혼돈에 이끌리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어쨌던 쥬스트에 대한 우정까지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므로, 드라큘라의 정신에 찬동하는 정신과 반하는 정신 두 가지가 교차하며 나타난다.
 
 어쨌건 우정의 증표를 계속 간직한 쥬스트에 의해 제 정신을 차리며, 이 후 맥심은 뒤로 물러나고 쥬스트 홀로 드라큘라 팬텀을 쓰러뜨리게 된다.

 훗날 전설적인 검사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가 사용한 스텔라 소드를 폐허의 초상화에서 스텔라가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었으며, 기묘하게도 윈드가 퀘스트보상템으로도 주는데, 아이템 설명은 '전설적인 검사 맥심이 사용한 검'. 출세했나보다?

 서브 캐릭터로서도 유용이 가능하다. 도트가 심히 멋이 없는데다 이상한 버그가 있다.

 어디서 닌자라고 들은 것도 같은데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_-...;;;


 

 리디 엘린쥬

 쥬스트와 맥심의 소꿉친구. 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별다른 출연없이 그냥 엔딩에 얼굴을 비추는 정도이다. 해피엔딩시 시덥잖게 싸우는 쥬스트와 맥심을 말린다. 가구를 다 모았을 시, 그 생활능력에 반했는지 쥬스트의 어깨에 몸을 기댄다. 역시 남자는 능력이 있고 봐야한다.
 맥심이 불쌍하니까 가구를 다 모으지 말자.

 우리는 자비심이 넘치는 플레이어.








 Q: 이걸로 끝이야??
 A: 네 끝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데 이상한 만화 그린다고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시간에 몹시 쫓기면서 작성한 포스팅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요; 훗날 추가로 적을 내용이 있다면 기쁘게 적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주말되세요.

 

by 찰즈씨 | 2008/03/14 22:29 | 악마성 드라큘라 관련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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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트군 at 2008/03/15 01:32
악마성은 여성케릭터의 비중이좀..ㅠㅠ
전참고로 사탕2개나선물.. 아.. 내 돈...
Commented by 시무언 at 2008/03/15 08:34
리디는 엔딩에서 저 두 남자를 빅장으로 밀어내는 괴력을 보이죠
Commented by 포전인옥 at 2008/03/15 13:43
... 파이데이는,,,?
Commented by 유노 at 2008/03/15 14:06
앙앙
Commented by akdggg at 2008/03/15 15:58
아아

전 뭐 엔딩을 보고싶어도 시게탑에서 길막혀서 어쩌지도 못하는상황 아아...

그나저나 쥬스트 지금보니 그런취미도 있었네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3/15 22:39
비트군/ 악마성이 전통적으로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낮기는 하죠;; 심지어는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샬롯 오린도 메인이라기보단 조나단 모리스의 보조역이었고... 소니아 벨몬드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죠? 비트군님은 사탕을 주실 분도 제법 되시나 봅니다. 내년 발렌타인 때 몇 배로 거두실 거라 믿어요. 전 아직 아무 것도 안 뿌렸는데 -_-;;

시무언/ 그러고보니 철산고(맞나)를 사용하는 장면이 있었던 거 같군요; 두 남자가 한 여자에게 쩔쩔 매는 걸 볼 때 의외로 정말 강할지도...

포전인옥/ 파이데이... 가 뭐지요;;? 파이를 선물하는 날인가요?

유노/ 엉엉 ㅠㅠ

akdggg/ 백야가 좀 심하게 길이 복잡합니다. 저도 많이 헤맸어요. 걍 때려칠까도 생각했고... 그냥 완벽공략집이라도 하나 구해서 해보십시오. 월하랑은 틀려서 거의 일방통행식 진행입니다. 무작정 헤매면 힘들어요
Commented by 리턴매치 at 2008/03/16 16:44
파로마라고 하니까, 학창시절에 교실 뒷문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파로마!'하는 시덥잖은 놀이를 했었죠;;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3/17 17:57
리턴매치/ 장롱에만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즐기셨군요 그런 유연함이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akdggg at 2008/03/17 18:51
파로마 검색했더니 가구나옴;;;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3/18 09:47
akdggg/ 장롱을 이용한 광고가 유명했습니다. 여자연예인이 장롱 안에서 튀어나오면서 '파로마!'하고 계속 외치는 광고였죠. 근데 그게 사실 일본 광고 표절이라 또한번 유명세를...
Commented by thealto at 2008/08/27 12:01
선대가 남긴 드라큐라의 유물을 퇴치한다, 베르난데스 피가 강해서 마법을 쓴다.. 이런 설정들이 꽤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게임 의도대로 실험작 이라는 느낌이 다분하게 들더군요.. 흐음..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가구수집해서 방꾸미는게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쥬스트는 마력말고도 악마성 시리즈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군거더기 없는 깔끔한 대쉬를 사용하더군요. 벨몬드가문 역사상 최초로 백대쉬를 습득한것도 모자라 전방으로도 버튼 대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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