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게임 이스 2 스페셜


 * 저작권법이 문제되는 근래입니다만, 생각해보니  이스 2 스페셜 게임은 제작사인

만트라가 공중분해 되었기에 그 저작권이 어디에 따로 귀속되지 않는 것 같군요.

그래서 그냥 공개처리합니다.



어제 이스 시리즈 개관을 포스팅하고 난 뒤 꽤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의 생각 이상으로 국내에도 이서(Yser, 이스 유저를 칭하는 말)는 많았던 것이다. 이런 살인마 육성 게임을(아는 사람은 아시죠)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니 한국은 무서워.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관리해서 이쁨 받는 찰즈가 되어야지. 소인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품의 리뷰 겸 해설을 시작해나가려고 한다. 근데 어느 순서대로 해야하는가?

 찰즈는 이스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시리즈를 다해본 것은 아니다. 이스 4는 아예 못 해봤고 5는 재미가 없는 나머지 후반부에 때려치웠고 각종 게임기로 이식된 버전(근데 이스는 게임기로 이식된 작품들은 대체로 뭔가 빠진 작품이 되는 경우가 많긴하다)도 거의 안 했고...
 그래서 일단은 필자가 플레이했던 타이틀과 버전 순서대로 컨텐츠들을 설명해나가려고 한다.




 그리하여 영광의 첫 빠따는 이스 2 스페셜이 맞게 되었다.






 이스 2 스페셜



 이 게임은 무언가? 지난 이스 개관글에서 이스 2 스페셜은 소개를 안 하고 넘어갔는데 깜빡한 것이 아니라 그럴 만한 사유가 있다. 이스 2 스페셜은 다름이 아닌 국내의 창작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저번 개관에서도 이름이 언급된 바 있는 게임 회사 만트라(Mantra). 이 만트라의 유명한 업적을 몇 개만 말하자면

 프린세스 메이커 2 정식발매
 이스 2 스페셜 제작
 이스 이터널 정식 발매 & TVCM 
 (그리고 부도) 

 정도가 있다.


 만트라는 소문에 따르면 회사 사장이 굉장한 이스빠였다고 한다(반대로 만트라에서 정식 이스를 해본 사람은 손에 꼽는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쪽이 맞는 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만트라가 이스 시리즈에 쏟은 애정을 볼 경우 회사 사장이 이스빠인 것은 틀림없다고 판단된다). 이 만트라의 사장은 한 번쯤 이스를 자기 식대로 어레인지를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팔콤에서 이스 2의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 이스 2 스페셜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린세스 메이커 2도 굉장히 재밌게 했던 지라, 만트라에서 내놓은 이스 2 스페셜에도 굉장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

 깜딱 놀랐다. 충격적인 오프닝 영상!!




 
(본격적인 영상은 3분 46초 경부터 등장)


 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했던 오프닝 씬은 당시로서 굉장한 수준이었다. 동시대의 인기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오프닝도 이 오프닝에 비하면 밋밋하기 짝이 없는 편.
 근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 라는 건 정말로 애니메이션의 구도와 연출을 차용해서 썼기 때문이다. 이스 2 OVA의 초기 장면과 거의 흡사.

 하지만 당시의 나는 그딴 건 알리가 없었고 아돌은 말그대로 존나 간지나는 영웅으로만 보였으며 이스 최대의 명장면 '돌아보는 리리아' 장면에서는 하마터면 바지를 내릴 뻔했다. 너무너무 예뻤기 때문에.

 하여간 이런 감동 속에서 이 이스를 플레이한 결과...






 '헉 씨발...'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일단 이 이스 2 스페셜의 장점들을 꼽아보도록 하겠다.



 1. 이스 시리즈 사상 최대의 볼륨

 이스 시리즈의 단점으론 대체로 그 볼륨이 작은 것이 꼽힌다. 대체로 모험 하나 하나가 한 지방에서 벌어진 일로 완결이 되므로 몇 개의 동굴과 탑과 신전 등을 헤매면 어느 새 끝이 보이고 만다. 처음 잡는 타이틀이라 한들 대체로 하루~이틀이면 그 끝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작인 이스 오리진은 탑 하나에서 쫑을 보는 어처구니 없는 면까지 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 

 그러나 이 이스 2 스페셜은 다른 시리즈의 몇 배를 넘는 역대 최대의 볼륨을 자랑한다.
 기존 이스 2에서 등장한 지형인 문도리아, 라스티니 폐갱, 놀티아 빙벽 등은 확대 유지를 하면서도, 6개에 이르는 ~의 탑 시리즈가 추가되고, 마을도 엘프 마을, 드워프 마을, 도둑의 마을 등이 많이 추가되었다.

 당연히 플레이 타임도 엄청나게 길어져서 클리어까지 원작의 몇 배는 되는 시간이 소요되게 되었다.

 '저는 이스는 좋아하지만 게임은 안 사요 너무 금방 끝나거든요'

 란 말은 이 이스 2 스페셜 앞에서는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역대 최대의 볼륨은 한 편으론 단점이지만(후략) 장점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시리즈 역대 최대의 볼륨이 외주 제작사의 게임이라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점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팔콤도 이 점은 살짝쿵 반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없는 건 아니다. 


 2. 뛰어난 그래픽




 앞서 오프닝에서도 찬양한 바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스 2 스페셜의 그래픽은 상당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었다. 
 물론 고해상도는 아니었지만, 지금 봐도 그럭저럭 깔끔한 그래픽임은 부정하지 못 한다. 게다가 비주얼 씬도 당시 국내에서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던 이명진(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라그나로크 원 작가)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예쁘고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필자는 당시 286으로 이 게임을 돌렸는데, 286에서 돌아가는 저사양 게임임에도 불구 이만한 그래픽의 게임은 흔치 않았다.
 (물론 프린세스 메이커 2는 고해상도에 예쁘기까지 했지... 헉헉)




 3. 음악

 이스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음악이 멋진 게임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팔콤만큼 OST나 음반 발매에 열심인 게임 제작사도 드물 것이다. 팔콤측에는 JDK라는 음악팀이 있어서 그쪽에서 음악을 만들 뿐만 아니라 게임 음악을 보컬송으로 만들어 콘서트를 열기도 하는 수준. 하여간 이런 JDK 밴드가 만든 원작의 음악을 기본적 틀로 삼긴 했지만, 역시 이쪽에서도 음악 전담팀은 필요한 법.  

 이스 2 스페셜에 참여했던 국내 게임 음악팀은 TEMP 인데, JDK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들은 우리가 이정도까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제법 느꼈다는 거 같다(직접 인터넷에 써놓은 회고글을 보았음). 그러나 이런 부담감을 떨쳐내고 TEMP가  들려준 이스 2 스페셜의 음악은 상당히 괜찮았다. 원작의 음악들과도 이질감이 적었으며 특히 다스아 평원과 바람의 길?의 음악은 멜로디를 지금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만트라가 망한 지금도 이 TEMP 팀은 여전히 게임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 제작하고 있는 게임 음악은 다름 아닌 또 다른 지식의 성전!!!

 그간 또지성 시리즈는 1인 제작이었으므로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음악을 미디로 차용해서 쓰고 있었는데 이걸로 또지성도 훌륭한 독자적 OST를 갖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왠지 좀 옆길로 샜구만).

 어쨌거나 만트라는 팔콤처럼 이스 2 스페셜 관련 OST를 제작 판매할 예정이었다는데 무산되었다고 한다. 왤까. 음반에 대한 판권료 때문이거나 게임판매량이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던게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4. 독자적 시스템

 이스 2 스페셜은 몸통박치기를 기본으로 하는 2의 어레인지이지만 놀랍게도 '칼질'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다. 물론 팔콤의 91년작 이스 3에서도 칼질은 있었지만 그때는 횡스크롤 액션이라 그런 것이다. 탑뷰형식의 이스 시리즈에서 사시미질이 도입된 것은 이스 2 스페셜이 최초이다. 칼질 탑재의 이스 5도 이스 2 스페셜보단 늦게 나왔다. 본가보다도 시대를 앞서나간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뭐 여기까지는 일단 칭찬이었지만 사실 이 게임은 까고자한다면 밑도 끝도 없다. 
 아웃사이더가 모티베이션 랩하듯 까도 한 시간은 깔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전에 숨을 못 쉬어서 죽는 건 감안하지 않았다.

 게임 내용으로만 치자면 시대가 인정하는 괴상한 타이틀. 씹으면 씹을 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황당한 게임. 필자는 클리어 도전을 수없이 했지만 줄줄이 실패하다가 마지막에야 성공했었다. 액션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지독할 정도로 게임 자체에 애로사항이 줄줄 흐른다. 대표적인 예를 몇 개만 열거해보겠다.



 1. 초복잡한 던전

 이스 2 스페셜은 던전이 절라 극악하기로 유명했다. 제작진은 던전맵을 접신 상태에서 만든 듯 하다. 분명 맵이 이차원인데 느껴지는 플레이 감각은 사차원이다.

 대표적인 마의 던전으로는 팩트의 탑과 셀몬신전이 있다. 이 팩트의 탑은 무려 60개 층이나 되는 기획부터가 무모해 보이는 던전이었다. 그러나 만트라에서는 그것을 해냈다. 이들에겐 상을 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 탑이 단순히 높기만한 던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팩트의 탑에는 한 층마다 계단이 4~5개 있는데, 오직 한 개만이 단 1층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다. 그런 나머지 계단은? 추락계단이다. 그것도 한 번에 몇 십개 층을 내려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계단. 물론 이 계단들을 판별하는 방법은 '일단 밟고 보자' 이다. 아돌은 후회를 모른다.

 그러나 이 팩트의 탑도 셀몬 신전에 비교하면 양반이다. 셀몬 신전은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지는 광활한 던전이었다. 실로 기괴한 복층 구조를 지닌 셀몬 신전은 지도조차 만들기 어려웠다. 발매 후 몇 년이 지난 이후에나 기어이 지도를 만든 초근성가이가 나타나게 됬는데,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지도를 보면서도 클리어할 수 있는 근성가이가 몇 없을 정도였다.

 이 나 역시도 이 셀몬 신전의 극악함에 몇 번이나 클리어를 접어야만 했다.

 씨발 이건 지금 생각해도 그냥 눈에서 땀이...


 나진 않는다. 난 셀몬 신전을 깨던 날 눈물을 흘렸고 그 이후로 우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쨌건 이 악독한 던전들은 게임 시스템에 맞물려 한층 사기성을 더했는데 그건 바로 게임내 세이브가 '마을 여관'에서 가능했다는 거다. 정상적으로 깰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만은 제작진도 양심이 있었던지 신의 일기장이라는 비밀 아이템으로 던전에서도 세이브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긴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스토리에 추가점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 던전만은 추가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게임이 전개를 보는 것보다 지독한 던전탐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게임의 기획력 부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원작 훼손

 이스 2 스페셜이 심히 욕을 먹는 이유는 또 하나가 원작에 없는 설정들이다. 이건 거의 웃기자고 만든 수준이었다. 뭐 처음에 카리스에게 리리아가 제물로 잡혀가는 전개는 OVA '천공의 신전'의 그것을 따라간 것이라 어느 정도 용서한다 쳐도, 엘프가 등장하고, 드워프가 등장하고, 도적의 마을이 등장하는 등 원작의 세계관과는 너무 달라져 황당하다 못 해 무한쾌감까지 선사한다. 물론 당시에 처음 이스를 접하던 사람들은 이를 알 리도 없었고 그냥 즐길 뿐이었지만 덕의 소양이 있는 사람들로서는 노발대발할 일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됐다.  

 놀티아 빙벽은 죄를 짓고 추방당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바뀌었고 로다 나무 뿌리에는 드워프의 마을이 있고 사다는 란스 마을에서 살고 있는 등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웃겨주는 것이 있으니 '~의 탑' 시리즈 탄생 비화인데 이건 이야기하자면 좀 길어진다.
 여러분은 혹시 다크 팩트(Dark Fakt)를 아는가? 이스 1 이터널을 해본 유저들은 아아 물론 알고 있지 이렇게 대답할 텐데... 

  사실 일본산 이스 시리즈엔 다크 팩트가 없다! 
  달크 팩트(Dalk Fakt)만이 있을 뿐.


  이건 무슨 소리냐? 이스 1에 등장하는 최종보스 달크 팩트는 말그대로 팩트 가문의 달크 씨란 소리다. Dalk는 이름이지 '어둠의'란 뜻의 영단어 Dark가 아니다. 그런데 이스 2 스페셜의 제작진은 일본어 표기인 다루쿠 팟쿠토(맞나)만 보고 Dark Fakt라고 짐작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스 2 스페셜 제작진은 육신관 중 팩트만 다크 팩트가 있다니 이상하잖아? 하면서 줄줄이 다크 하달 다크 토바 다크 젠마 등등을 줄줄이 양산해버렸다. 실로 골까는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뭐 여기까진 인간적인 실수라고 인정해줄 수 있다.
 달크 팩트만이 아니라 다른 신관의 자손도 변절하여 마물화되었다는 설정도 실제 팔콤에서 있었다고 하고(이스 1, 2에 나오는 보스 중 몇 마리는 신관의 후손이 괴물이 되었다는 설정이었다. 이스 오리진쯤 와서는 변경된 거 같지만).

 하지만 만트라가 그 후에 벌인 만행이 용서가 안 된다.
 이스 2 원작에서는 아돌이 폐갱 안에 연결되어 있는 성역 토르에서 6신관들에게 이스 책 6권을 모조리 돌려준다. 그러자 6신관은 그에게 셀몬신전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준다. 쌈박하게 빠른 전개다. 그런데 이스 2 스페셜에선 육신관에 대응하는 6개의 탑이 있고(각 탑 보스가 위의 다크 하달, 다크 토바 등등), 그 탑에 있는 신관들에게 일일이 아돌이 책을 돌려주러 다닌다. 탑 하나하나에 도전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초고전 명작 피자배달을 수 차례 클리어하는 듯한 지독한 노가다를 해야한다. 무슨 택배 직원이냐? 





야이 씨발 더러운 육신관 새끼들아
똥꼬 조이고 긴장 타라
붉은 머리의 택배 용사 아도르가 왔따





 그리고 언제나 이맘때면 언급되는 단군의 탑. 단군의 탑은 게임의 스토리엔 상관없는 비밀 던전인데 특정 기간 내에 다스아 평원의 나무를 통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아도르는 알 수 없는 동양식의 탑에 덩그러니 던져지게 되는데 여기서 얻는 단군의 검과 단군의 방패 단군의 갑옷은 게임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 무구 '크레리아 시리즈' 보다도 강하다. 허허...


 명대사도 있었다. 다레스의 초명대사 '다므의 탑이 침묵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여기에서는 데임의 탑이 침묵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로 나온다)'를 말함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만트라만의 본의 아닌 명대사다. 토바의 탑 보스인 '다크 토바'가 싸움을 앞두고 '용서 어뵤이다(없다)'라는 말하는게 바로 그것. 지금도 간혹 몇몇 사람들은 어뵤이다란 표현을 사용한다. 저질 찰즈도 이 블로그에서 몇 차례 사용한 적 있으니 찾아보면 재미있을 지도?
 물론 상품은 없어?



 3. 봉인된 최종던전.

 이야말로 내가 인생을 살면서 들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게임제작 비화 중 하나다. 제작진의 안이함이 부른 참극. 진짜로 굉장하다. 
이게 무슨 소리냐? 면 이 이스 2 스페셜은 게임의 후반부이자 최종 던전인 셀몬신전에 들어갈 수 없는 버그가 있었던 것이다. 유저들은 드디어 최종던전인가! 하고 결의를 다진 뒤 신전 입구에서 헤매는 아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씨발 멍청한 용사는 PULL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새끼였던 것이다






 즉 버그에 의해서 최종던전의 길은 막혀있었다;; 당시 필자가 산 컴퓨터 잡지에서도 이스 2 스페셜 공략을 실었는데(잡지 이름이 컴퓨터 과학이었나 어린이 컴퓨터 과학이었나 뭐였나) 역시 최종던전은 봉인되어 있다고 쓰여있었다;; 덕분에 게임 진행이 완전히 차단되는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되고 말았다.

 목적의식을 잃고 방황하는 아돌을 보며 며칠을 초조하게 기다린 유저들. 마침내 최종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패치가 다시금 나오게 되었고 그제서야 유저들은 최종 던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 하나... 





 그런데 사실 여기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다! 
 초회판에서 셀몬신전에 들어가지지 않는 것은 버그가 아니었다!
 제작진의 의도였던 것이다!





 진상은 이렇다. 이스 2 스페셜을 제작하던 만트라는 어느 회사가 그렇듯 발매 연기를 몇 번이고 한 차례였다. 생각 이상으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터에, 예고한 날짜는 또 다시 다가와버렸고, 최종던전은 아직도 완성이 되질 않은 상태였다. 어쩌지 어쩌지 하는 궁리 속에 그들은 하나의 방안을 새우는 데 그것은 바로 




 최종던전을 생략한 채 출시한다

 


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최종던전은 아예 발매된 게임 내에 들어있지가 않았다. 
 그리고 난 뒤 '여기서 진행이 안 되요!' 란 문의전화에 대해 제작진은 단순히 진입 상에 버그가 있는 것처럼 속여 '진입 가능 패치'란 명목하에 최종던전 프로그램까지 완성, 그제서야 배포를 한 것이었다.



 정말 희대의 낚시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당시 제작진은 그래 며칠만, 일주일만 있어도 최종 던전은 다 만들 수가 있써 설마 그 사이에 여기까지 게임을 진행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게임을 '일단' 출시했다 한다. 그러나 출시 후 이틀이 지나고, '여기 셀몬신전 앞인데 안 들어가져요 왜 이래요?'하는 순진무구한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의외로 빨리 진행을 하는 유저들 덕분에 만트라는 난리가 났었다 한다.
  
아래는 제작진의 당시 회고(원문)
 

패치의 이유는 .. 이제와서 밝히는건데 살몬의 신전 부분은 미완성인채로 길을 막고 출시했던겁니다(!)
개발실 측에선"설마 1주일(5일이었나) 안에 여기까지 당도하겠어? 그전에 빨리 나머지 부분 버그잡고 패치내자우"
(당시 집에 거의 못갔음..) 이랬는데 2일만에 "거기 진행이 안되요 길이 안보여요" 라는 AS전화를 받고는
개발실은 월남전이 터졌더라는. 



 ... 참고로 필자가 기억하기에 저 던전진입 패치 전과 후는 세이브가 호환이 안 된 것으로 기억한다.
 시바 나도 그 희생양이었는데...





 하여간 이스 2 스페셜은 여러가지 의미로 엄청난 게임이었다. 다른 의미로 이터널한 작품이 될 것이었다. 어쩜 우린 그들의 그릇을 이해하기에 너무 작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 되세겨 보면 호탕하게 웃고 지나갈 요소가 많은데도 당시엔 왜 그렇게 까기에 바빴던 것일까. 다시금 해보면 快하다는 의미를 되세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난 이 게임을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의 근성 한계를 측정하고 싶은 자들만 하는 것을 추천.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였는가? 김성모 화백은 어찌 그토록 위대한가? 소인배는 무엇인가? 진지한 사색의 시간이 될 것이다. 



총평 :  전반적으로 당시 국내 게임 기술의 발전상을 잘 보여준 게임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능력이 떨어졌으며, 게임 내의 완급을 조절하지 못해 이런 저런 점이 폭주한 점이 치명적인 문제로 남았다. 더욱이 심각하고 치명적인 버그는 전설 오브 레전드 급이라 가히 확신한다.






by 찰즈씨 | 2008/08/12 20:36 | 이스 관련 | 트랙백(1) | 핑백(3) | 덧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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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KGLC - 국산.. at 2008/10/13 22:44

제목 : 오랜만에 국게사다운 토크[..]
역시 대화의 시작은 계기가 있어야 하죠.[..] 이스2 스페셜 엔딩 보신분 손들어보시길[..]?I`m the Doctor : Merlin and Arthur님의 말:이스 2 이터널 오프닝 ....I`m the Doctor : Merlin and Arthur님의 말:신카이 마코토였다네요;I`m the Doctor : Merlin and Arthur님의 ......more

Linked at 찰즈씨의 참을 수 없는 저질 .. at 2009/08/23 21:54

... 번역하였다. 이 팩트라는 발음은 이제 완전히 굳어져서 이후 위자드 소프트와 아루온에서 정식 번역한 이스 시리즈에서도팩트라는 성으로 등장하게 되었다.(자세한 것은 이스 2 스페셜 포스팅을 참조할 것.)이 만트라사는 이스 이터널을 한글화하여 국내 발매하기도 했는데,이 때도 다크 팩트라는 호칭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현재에도 국내 소프트한 이서들은 달크 ... more

Linked at 찰즈씨의 참을 수 없는 저질 .. at 2009/08/23 22:00

... 이 남자, 결국 미칠듯한 행위를 시작하고 마는데...직접 찍기 시작해버렸다이스 2 스페셜이란 게임이 얼마나 근성을 요구하는지 아시는 분은 잘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이쪽 을 참조해주세요.이건 단순히 근성이 있다 없다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솔직히 이스 2 스페셜을 다시 손에 잡는다는 사실이 두렵기까지 하다그러나 난 이 시대의 마 ... more

Linked at World Wide Winbe.. at 2009/10/12 09:23

... 다.▲오프닝 동영상. 출처는 우노의 블로그 (참고로 우노님은 2006년 4월 13일 사망하셨습니다.뒤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그런데, UCC붐을 타면서 이 물건에 대한 포스팅이 솔솔 올라왔고 게다가 이 게임의 오프닝영상까지 인터넷을 떠돌게 됨에 따라 아직까지도 이 게임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 또한&nbs ... more

Commented by 마리오. at 2008/08/12 21:52
것보다 단군의탑도 있었지 않았나여...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09
택배 캐릭터 밑에 보시면 바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Commented by 마프어 at 2008/08/12 22:17
단군의 탑 이야기도 중간에 나와있네염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8/08/12 22:21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00 진행이 힘들어서 때려치운 그 물건...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0
저도 네 다섯번정도 셀몬 신전까지 갔다가 마지막에야 성공했죠. 다레스 저주 때문에 루로 변했는데 이게 빌어먹게도 텔레포트 마법까지 봉인되어서 마을로 못 돌아가 때려친 적도 있음. 게다가 자코들은 죽어라고 길을 막는데 루로 변한 상태라 죽이면서 진행할 수도 없고... 환장하는 줄 알았음.
Commented by 레인할트 at 2008/08/12 23:16
이 게임의 최고 장점은 일단 한 번 클리어 하면 그 어떤 게임의 미로도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게 된다는 점이지요. [...]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1
단순한 미로야 한쪽 벽을 따라 무조건 움직이기만 하면 출구를 찾는다고 합니다만 이스 2 스페셜은 너무 맵이 광활하여 차마 그럴 수가 없었어요. 텔레포트 존이 있는 맵도 있고...
Commented by Remtica at 2008/08/13 00:14
용서어뵤다로 모든것이 설명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죠 네(...)
무지막지한 던전 이야기 듣고 기가 질린적이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3
저는 당시에 설마하니 보스전에서 이런 오타가 났을린 없고 어뵤이다란 말이 있는게 아닐까 사전까지 검색했었죠. 한 마디로 절라 어렸음...
Commented by 미스트제이드 at 2008/08/13 00:26
솔직히 이게임의 모델은 이스가 아니라 영전2가 아닌가합니다. 더럽디더러운 던전에 미쳐버리는 레벨노가다로 쌈싸먹은 그작품과도 비슷한 향기가 너무많이 진동을하는 작품입니다 이스2 스폐셜은;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4
던전이든 레벨 노가다든 과하면 이미 게임이 아니라 작업인데 말이죠. 가끔 한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꼭 있음.
Commented by akdggg at 2008/08/13 00:50
유저말아먹기.

난이도장난아니군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4
정작 보스전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았다기 보다 제가 렙 노가다를 너무 많이해서(공략집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두려울 게 없었음. 최종보스도 부활의 약을 9개 들고 개쳐발라 버렸지요;;
Commented by apzero at 2008/08/13 01:27
2번 엔딩을 봤는데
원작과는 다른 성격의 피나와 레아를 보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던젼은 정말 짜증났지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6
레아 피나는 1을 안 해보고 했던 지라 얘넨 왜 갑자기 나타나서 친한 척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떄까지만 해도 히로인은 온리 리리아(생각해보면 이스 2 스페셜은 아이샤라던가 석수쟁이 할머니 딸 같은 엘프 등등 쟁쟁한 히로인이 많았는데 말이예요) 주의여서 레아 피나는 관심이 없었어요;
Commented by 배고파랑 at 2008/08/13 09:05
짜증나는 던전하면 생각나는게 구영전4의 발두스 팔다리 모아야 되서 간 4개의 사당 . 맨처음 사당은 꽤 쉬웠지만 아직도 이름까지 기억나는 네프티아의 사당은 맵의 종류가 시작점 끝점 오른쪽 왼쪽 보물상자 등 똑같은 배경들만으로 던전이 구성되있어서 도대체가 길을 찾을수가 없고 힘들게 가서 보스를 죽여도 이벤트상 마을로 라는
유저를 배려해주는 시스템이 없이 다시 걸어 나와야 하는데. 문제는 입구가 어딘지 기억은 커녕 감도 못잡아서 길을 그려가면서 했음..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7
영웅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역시 한 뿌리 게임이라 그런가.... 던전을 복잡하게 만들거면 텔레포트 마법 정도 넣어주는 건 진짜 유저에 대한 기본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옛날 게임 보면 그런 배려가 너무 없음.
Commented by 시무언 at 2008/08/13 15:24
윗분들이 영웅전설2 언급하시니 생각나는데 게임피아에서 부록으로 준 영전2는 버그 때문에 전투만 하면 게임이 튕겼죠(...) 그것만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림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8
애초에 버그 있는 게임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임이 거의 없죠 낄낄
본판이 재밌어도 버그로 약을 바짝 올려버리니...
Commented by zoon at 2008/08/13 17:53
뭔가 실버서퍼 나오는 게임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3 20:19
그래도 그정도까진 아니라는!! 진짜 그래픽이나 음악은 국내 게임의 진보를 한 눈에 알려주는 작품이었어요.
Commented by Cailia at 2008/08/13 22:00
"이스"라는걸 잊고(...)플레이하면 나름 재미있는 게임이긴 하죠.

템프하고 이스하고 또다른 지식의 성전하니까 생각나는데

또다른지식의성전에서 중후반쯤 지나서 나오던 BGM이 이스1 샬몬의 신전 BGM이더군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4 20:02
저는 286 시대에 또지성 시리즈를 한지라 음악은 없이 컴퓨터스피커의 찢어지는 효과음만 들으며 게임을 했었지요. 안영기 님도 이스의 음악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셨다면 이미 그쪽에 경험이 있는 TEMP야말로 최적임자가 아닐까 해요. 물론 TEMP에겐 TEMP 만의 방식이 있겠지만
Commented by 붉은 나무 at 2008/08/14 09:48
이 시발.

우는 법을 잊어버린 찰즈씨를 위한 제 눈물이 한방울.

물론 웃다가 흘렸습니다. ㅇㅅㅇ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4 20:02
이스 2 스페셜을 클리어한 저는 더욱 강한 남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남자훈련소 이스 2 스페셜!
Commented by 빵봉지 at 2008/08/15 21:20
허허... 만트라자식들 또 브랜디쉬4의 패치전후의 세이브 호환안되는걸 여기에서도 했었다니....(저도 여기에서 버그로 튕기는걸 10시간한걸 다시하게 되었는데...)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5 22:21
브랜디쉬도 만트라에서 출시했었군요. 만트라가 좀 팔콤 빠. 그리고 버그를 내는 것도 한결같네요 진짜;
Commented by 썰린옹 at 2008/08/18 16:53
이거 국딩 6학년 땐가 했었는데 클리어할 때까지 같이 하던 친구놈이 육두문자를 아주 입에 달고 살았던게 기억납니다. 던전이 무지무지 극악하긴 했는데 전 이미 판타시스타2로 단련이 된 몸이라서...ㅎ
지금 기억나는건 게임 본편 말고도 무슨 보이스팩을 3,4만원에 따로 팔아먹었던게 떠오르네요. 물론 직접 본적은 없습니다만...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18 22:54
이스 2 스페셜을 보고도 별다른 감흥이 없으시다니 썰린옹님의 내공은 절절하셨군요; 저로선 최악의 던전이었는데. 판타지스타2가 얼마나 굉장한 작품인지 감도 안 온다능.
Commented by 에드워드 at 2008/08/25 18:46
와~ 놔
답글쓰게 만드는 게시글이로세... ㅠ.ㅠ

저도 예전에 살몬신전에서 방황하며 결국은 포기했던.. 짧은 인생동안 즐겨온 게임중 유일하게 포기선언을 한 게임.
60층 탑은 정말... 50몇 층인가에 있는 바로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아서 무기한 스턴상태에 빠진 후,
극기하여 차분히 지도제작 후 덤빈 게임.

신의 일기장도 모르던 아해였기에 부모님,동생의 컴터사용태클이 들어올때마다 눈물을 흘려야했던 그 게임!!

참고로 그때 나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음... -_-;;;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25 20:40
역시 저랑 같은 분들이 어디에나 있군요 정말 전설로 남을만한 던전이었다고 생각. 신의 일기장도 모르는데 클리어를 하셨다면 정말 전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존경을 받아주세요
Commented by 심오한놈 at 2008/08/27 00:51
아 정말 리뷰 재미있네요 AVGN 저리가라 입니다. 올해 봤던 글 중에 가장 웃은것 같네요 푸하하하핳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27 21:16
참을 수 없는 저질 리뷰를 좋게 봐주신데 감사하구요, 이스 2 스페셜이라는 작품 자체가 곡절이 많은 작품이라 그런 가 봅니다.
Commented by 소닉 at 2008/08/28 10:14
아니 이런 게임을 근성으로 플레이하셨단 겁니까;;

저도 이스 이터널클리어하고 이스시리즈 찾아보다가

이스 2라고 있길래 받았더니 이거였던 기억이...

애초에 칼질하니까 그냥 바로 접었던 그 게임..

진짜 어딘가에서 클리어했을 근성가이들에게 축복의 눈물을....ㅠㅠ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8/28 22:20
이스 2 스페셜의 진정한 면모를 보시려면 누가뭐래도 셀몬신전까지 가셔야... 모든 것이 그곳에서 시작됩니다. 게임의 절반은 거의 셀몬신전이죠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8/09/02 13:09
아 젠장 저도 저때 생각을 하니 눈에서 땀이....전 살몬신전에서 쌌습니다. ㅅㅂ 도저히...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09/02 14:12
저도 몇 차례의 도전끝에 일궈낸 수확이었지요. 부끄럽습니다만 저도 그나마 신전 지도라도 구해서 깰 엄두가 났지 아니었다면 시도도 안 했을 거예요. 흑흑. 초살인적인 난이도...
Commented by 동자승 at 2008/09/28 23:07
오~ 저도 94년 중1때 이게임 정품샀었는데 ㅎㅎ 욕만하다 관둔기억이 나네요 ㅎ
글을 참 잘쓰시네요~ 잘 보고갑니다 ㅎ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0/05 20:51
안 되요 가지마세요 저랑 놀아주세요...
이스 2 스페셜은 정말 욕을 하자면 끝도 없이 할 수 있고... 칭찬할 것도 있어서 묘한 기분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당시에 대한 향수도 있고 말이죠 후후
Commented by 나름대로 at 2008/10/10 21:44
살몬 신전에서 포기한 1人이기에 덧글 달고 지나갑니다...^^;
이 작품으로 이스를 처음 접했기에 원작 구성도 이런줄 알고
이스2 깼다는 사람만 보면 우러러 볼 정도였죠.
허나 세월이 흘러 이터널로 1,2를 다 깨보니 허무할 정도로 간단함에 그제서야 비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튼 이 괴게임은 살몬 신전 하나만으로도 역사에 남을 작품(?)인듯....;;
(저도 그당시에 지도 보면서 했는데도 전혀 구조를 모르겠더군요ㅠㅠ)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0/13 20:44
저도 스페셜을 깨긴 깼지만 사실 지도가 없었다면 절대 못 깼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슨 신전이 운동장도 아니고 죽어라 달려도 끝이 없음.
한쪽 벽만 따라가는 미로찾기의 비기를 쓸라쳐도 너무 넓으니 해먹을 수가 없죠.
Commented by 돌뎅이 at 2008/10/12 22:30
이 게임을 고등학교 1학년때 했었는데... 방학때 참 오랫동안 했습니다.
살몬 신전에서 미친듯이 해맸는데 그때까지의 게임시간보다 살몬 신전에서
더 해매인듯.. -_-;;
결국 클리어 하고 이게 먼 짓인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0/13 20:45
이스 2 원작도 살몬신전 비중이 크긴 하지만 스페셜은 유독 심했죠. 반 이상이 살몬 신전인 거 같음.
그렇다고 추가된 중간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불필요하게 광활한 맵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달걀 at 2008/10/13 22:46
트랙백 신고하고 지나갑니다. ;ㅠ; 전 다행히 패치판으로 해서인지 무사히(?) 엔딩까지 봤습니다.[..] 제법 시간은 걸렸던것 같은데 얼마나 걸렸는지는 잊어버렸습니다.orz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01 10:41
절라 늦었지만 트랙백 감사합니다;; 예전에 포르노 광고 트랙백이 계속 달려서 막아놨는데 제대로 된 트랙백은 처음 같애염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8/10/22 23:06
당시 살몬신전 진입 에러로 게임 접었던 사람입니다.
저런 비화가 있었다니... 참으로 대인스러운 제작진들이었군요. -┏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01 10:42
어떻게 보면 안이하고 어떻게보면 초랄대인배죠. 생각이상으로 건전한 제작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미친 놈이 그새 여기까지 오겠어'라니. 현대의 폐인들을 보면 이런 생각 못 할 텐데요.
Commented by 이겜엔딩본근성가이 at 2008/10/31 13:56
이게 어렵긴 어려웠었나봐요~ 전 그때 한글 rpg 처음 접해본지라~
재밌게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
던전은 좀 머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두 ..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요새 나오는 게임들보단 어려울 것 같아요 미니맵두 없으니
왔던 길 또 오구 갔던 길 또 가구 ,
그러면서 머리속으로 지도를 그려가며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 던전 헤맬땐 좀 짜증났음, 그래두 묵묵히 근성으로 버텨서 엔딩은 봤네요
엔딩 본 후 2회차 할 생각 안하고 바로 접었던 그 게임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01 10:43
재미야 초반부에 있었죠. 근데 갈수록 던전 릴레이화 되어 너무 괴로웠음.
살몬신전은 깼다는 것만으로도 훈장격인 던전이라 생각합니다.
그걸 지도도 없이 깨셨다니 굉장하시군요; 근성가이로 자부할 자격 있으십니다
Commented by rkdlsj at 2008/11/04 00:14
정말 충격적인 오프닝이군요. 아돌이 대사가 있다니...
제가 알기로는 이스 본씨리즈에서 지금까지 아돌의 대사는 딱 한마디였던걸로 아는데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04 21:17
이터널2 엔딩의 '피나...'를 말씀하시나 보군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터널 2에는 비기로 아돌이 텍스트 입력해주면 그걸 말하고 돌아다니는 커맨드가 있었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전 이스를 스페셜과 텍스트(게임북)으로 먼저 접해서 아돌이 대사를 하는 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했어요. 근데 본가에 가니 입은 폼으로만 달고 나오더라고요
Commented by 아하 at 2008/11/12 13:38
중2때 정품사서 참 추억이 많았던 게임이네요 ㅎㅎ 친구의 추천에 프메2정품사고 이스2스페셜이 정품2호였는데.. 셀몬신전입구에서 계속 방황하길래 내 컴퓨터 문제인가 했던 기억도 나네요 ^^ 셀몬의 신전은 방황을 너무 했더니 그냥 아주 레벨업만 주구장창 했었죠 ㅎㅎㅎ 그당시의 게임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고 할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더불어 중학교시절을 꽉 쥐었다는 ㅋㅋ p.s 그런데 다크 토바의 명대사 "긴말 필요 어뵤이다" 요거 아닌가요? ㅎㅎㅎ 한동안 저말 따라했었는데 ^^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13 20:12
'긴말 필요 어뵤이다' 듣고보니 그런 듯도 합니다;; 제 뇌리속에 강하게 남은 건 어뵤이다 뿐이라... 용서 어뵤이다보다는 확실히 길었던 거 같기도 한데.

아하님도 저와 같은 테크를 타셨군요. 프메 2 - 이스2스페셜 테크... 프메2가 너무나 명작이라 이정도로 게임을 만들줄(오판이었죠, 유통및한글화를 한 것이었는데) 안다면 알피지도 재미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이라서 웃으면서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차라리 템페스트같은 작품보다는 추억이 되는 작품입니다 후후
Commented by 아가리아랩트 at 2008/11/28 15:18
...8월 글이 아직도 달리는걸 보면 다들 쌓인게 엄~_~청 나신듯.

전 이거 놀티아의 빙벽에서 ㅈㅈ쳣습니다. 미끄러지고. 4차원 길에 해메고. 그렇게 몇날며칠을 그 차가운 놀티아 절벽에 헤딩하며 보내고 게임을 지웟지요 ㅡ,.ㅡ;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1/29 10:07
흐흐... 제 블로그의 스테디셀러라능.
놀티아 빙벽도 상당했죠. 일단 제작진은 뭐든지 맵을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이런 식으로 구획할 정도로 크게 만들고 보는 경향이 있었어요. 게다가 빙벽을 오를 수도 없고. 석수장이 할매랑 놀티아 마을 오가기도 정말 빡셌죠.
Commented by 구운귤 at 2008/12/30 21:02
오늘 클리어 완료. 초딩땐가 중학교땐가 첨 접한후, 바보같이 도둑의 마을에서 어디로 가는지 몰라 접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해봤더니......왜 그렇게 유명한지 알게 됐네요.
팩트탑까지야 지도 보면서 쉽게 했는데, 윗댓글들 읽어 보니 안이하게 플레이 했다는 생각에 죄송스런 마음까지 들 지경이네요

씨발 저걸 어케 지도는 커녕 일기장마저 없는 상태에서 깨나 ㄷㄷㄷㄷ

역시나 백미는 셀몬의 신전. 하다가 하도 짜증나서 애꿎은 지도 제작자까지 싸잡아서 욕하며 플레이 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분명히 지도 보면서 따라갔는데 어느새 꼬여버리는 지형들.......여긴 어디? 난 누구?

왠만한 고전게임들은 검색만 하면 공략이랑 맵들이 짱짱하게 나와주시는데 유독 이스2스페셜만 관련자료를 찾기가 무지 힘든 이유가 뭔지 알것 같군요......살다 살다 이런겜 첨 봅니다 흑흑

만트라 개발실 찾았을때 거기있는 케릭들 다 썰어버리고 싶었던 1人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8/12/31 16:08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한 해를 보내시며 큰일을 하나 이루셨군요. 온천하에 자랑하세요.
정말 지도를 봐도 깨기 힘든 굉장한 작품이었죠. 저기 신의 일기장 없이 하셨다는 분은 접신 상태에서 클리어하신 거예요.
함부로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저도 다시 하라고 하면 하라는 사람도 까버리고 제작진도 까버릴 꺼임.
Commented by AOD at 2009/01/04 15:12
하.. . 이스2 스페셜 ㅅㅂㄻ.

저도 초3때 일기장 없이 셀몬신전까지 갔다가 죽자고 헤메다가 컴터 용량문제로 GG쳤던게 기억나네요.

NDS로 1&2가 나온다는 소식에 생각이 나서 검색해봤는데 덕분에 여러가지 재밌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이스시리즈고 한글판이라서 추억속의 명작으로 손꼽고 있었는데

이렇게 까이는 괴작인지는 정말 몰랐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1/04 20:17
이스2 스페셜의 백미이자 화룡점정은 셀몬신전이지만, 그래도 일기장 없이 셀몬신전까지 가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하시군요; NDS로는 이미 1&2 발매된지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한 2년정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평가가 컴퓨터용 이터널 시리즈보다는 못 한 듯한 느낌도 있네요.

이스2 스페셜 저도 이렇게 줄줄이 까긴 했지만 분명 당시엔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희귀한 한글 알피지기도 했고, 뛰어난 비주얼... 나름 애정이 있는 작품이예요 후후
Commented by 火斷地 at 2009/02/10 16:08
그놈의 도박장도 분명 만들다 만듯.
도박에 효험이 있을듯한 도둑의 부적인가? 뭐까지 어떻게 얻었는데
안들어가지는 도박장!1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2/15 21:29
도박장은 만들었다 한들 틀림없이 심의 문제상 짤렸을 거라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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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李相勳 at 2009/02/13 19:50
이스2 스페셜 ,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어찌어찌해서 엔딩 본 것 같음...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2/15 21:30
이스 2 스페셜의 엔딩을 보신 분들의 한결같은 말씀은 진행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점이죠.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
Commented by 공학쟁이 at 2009/03/19 16:07
아..이스 2 스페셜...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스 이터널이 발매되자마자 48000원?을 주고 구입해서(게임에 OST시디가 따로 들어있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충격받았었습니다) 해본뒤 " 어 이거 재미있네?"한 뒤에 구한 것이 이스 2 스페셜이었습니다.
당시 기억상으로 5.25인치 디스크 여러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이스2 이터널만했구요...
.....
뭐, 그렇다고 그 중고딩시절에 근성의 화신이 되어 신전까지 다 클리어하진 않았습니다(...) 전 이스 이터널도 나름 지루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소인배였기 때문에... 대학시절도 지나고 나이좀 먹은뒤에 해본 이스2 이터널은 할만한걸로 봐서 약간은 대인배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팔콤게임중 제일 재미있게 한건 쯔바이군요 결국(-_-)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4/26 23:17
저는 쯔바이는 좀 별로였고... 아무래도 팔콤 쪽은 이스가 가장 입맛에 맞더군요;
생각해보면 최초로 접한 RPG가 이스 2 스페셜과 또다른 지식의 성전 시리즈라 어찌보면 제 게임 인생의 기초가 되는 작품이랄 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포로링 at 2009/04/08 16:00
전 파판 1과 3를 패미컴으로 접하고 세번째 롤플레잉 게임이 이스2스페셜이었습니다. 중학교때인가 그랬는데 어린마음에 컴퓨터가 있다는 사실자체가 즐거워 하루종일 이스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살몬신전이 밝은색느낌 나는 지역 (얼음느낌의) 인가요? 이스2스페셜하면 그 장소만 기억에 남아요. 몇달은 돌아다녔던것 같은데, 결국엔 엔딩은 보았지만 서도. 지금 기억에 나는건 그 장소만 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얼마간 다른 롤플레잉의 미로는 우습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처음 컴퓨터를 접하다보니 설치할때 사운드 카드 지정이 잘못되어 있어서

노래 없이 게임을 했었답니다.

사운드카드 지정을 안해도 피씨스피커 소리라고 컴퓨터 기계음이 나왔는데 그것이 게임 소리의 전부인줄 알았었죠;;; 추억으로 남았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겁나는 군대같은 느낌...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4/26 23:15
추억으로 남았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겁나는 군대같은 느낌... <- 존나 공감

밝은 색 느낌 나는 얼음 지역은 놀티아입니다. 아직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뭐 물론 셀몬신전도 밝은 색 톤의 신전이지만요;
Commented by at 2009/04/26 22:59
이거 접한게 초3학년정도였던거 같은데..제가 접했던 최초의 컴퓨터 게임...

전 셀몬신전까지 5번은 갔던거 같은데 클리어는 한번도 못했어요 ㅠㅠ

셀몬신전 지도까지 직접 그렸었는데 아무리 더 돌아다녀도 길이 없더라구요.....

이거 원래 유포되던 지도가 있었던건가요? ㅠㅠ

아직도 엔딩을 못본채로 디스켓상태로 장식장에 있는 이스2스페셜..

요즘엔 디스켓드라이브가 없고 운영체제도 달라져서 어떻게 해볼 엄두도 못냄..

그래도 이스2스페셜은 명작임에 분명함니다..

특히 음악이... 십몇년이 흘러도 안잊혀지는 게임임...

이거 이후로 팔콤사 매니아 됐음(이건 만트라겜이긴하지만)

그리고 첨접했던 게임이 이거라 그런지 RPG는 원래 다 노가다 겜인줄 알았음

이스2스페셜로 노가다에 익숙해진 상태라

덕분에 영전2나 구영전4같은 개 레벨 노가다 게임도 만렙찍고 보스랑 싸움 ㅋ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4/26 23:13
셀몬 신전까지야 다들 가시지만 그 후는(...)

지도는 상당히 후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이텔 분이 만드셨던 거 같은데 피씨통신이 그나마 대중화 된게 아마 90년대 중반이라고 보고... 있어도 잘 안 퍼졌죠. 정품 디스크가 아직도 있으시다면 상당히 프리미엄(살 사람이 있다는 전제 하에)이 있겠군요. 탐나는데요.

운영체제는 도스 박스 이용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에서 몹시 쉽게 구할 수 있고요;

이스2스페셜 이러쿵 저러쿵해도 재미났던 게임입니다. 셀몬 쪽을 좀 손보고 했다면 그래도 극악한 추억은 아닐텐데요
Commented by 블랙 at 2009/04/28 18:11
이스 2 스폐셜 오프닝에서 리리아 다리만 나오는 부분은 그리다가 잘못그렸는지 왠 말뚝 2개를 땅에 박아놓은것 처럼 보이더군요......-_-;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4/29 19:28
대지에 버티고 선 굳건한 다리
Commented by 아나손떨려 at 2009/06/02 06:51
먼 신전에서 해매다 접었었는데
좀전에 단군의칼 있대서 검색해서 다시 하려고
하는데... 60층에, 탑이 6개 ㄷㄷㄷ
게다가 호환이 안되면...... 내가 받은게 어떤건지 ㄷㄷㄷ
맵이 끔찍해서 걱정되네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6/03 16:25
단군의 칼은 안 얻으셔도 됩니다 원래 게임이 별로 어려운 게임은 또 아닌지라...

게임은 요즘 도스박스 같은 것도 있으니까 호환 걱정은 하실 필요없어요~
맵은 제가 이 블로그에 첨부한 메뉴얼에 있습니다
Commented by winbee at 2009/06/16 11:30
...아무래도 이거 그당시의 이스2 스폐셜에 대한 X파일을 개인적으로 슬슬
포스팅해야 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포스팅은 수고하셨습니다만 실제로는 아닌 내용도 좀 있군요..
아니 그것보다 이젠 봉인을 풀 시기가 되었나?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정말 이 게임은 세월에 묻힐 줄 알았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동영상 서비스로
분석을 올리신 분들도 많으시고 이것에 관련된 여러 부정확한 소문들이라든지
미스테리(?)도 많이 눈에 띄게 되더군요.

문제는 무슨 시간이 있어 언제 올리느냐인데 으흐흐;;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06/18 22:33
개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정보만 올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틀린 걸 말씀해주셨다면 좀 정정했을텐데요;;

winbee님 혹시 만트라에서 제작에 관여하셨다던가 그러신 건 아닌지?
봉인을 풀다니 몹시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at 2009/10/11 18: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19 13:32
방문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역시 이야기는 당사자께 듣는게 제일이란 걸 새삼 깨닫네요
Commented by 킬시드 at 2009/10/11 21:44
와아 로그인을 해버리게 만드는 포스팅이네요

국딩때 하던 물건인데 제가 했던건 살몬신전이 막혀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패치 후에 산 물건인가 보군요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살몬신전에 붙잡혀간 리리아를 구출하지 않고 그대로 끝판을 깨버리고 나와서 엔딩을 보는데

리리아가 있어서 이건 뭥미?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아 살몬신전이여 ㅠㅠ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19 13:35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 게임을 국딩 시절에 접했지요. 저는 셀몬신전이 막혀있어서 좌절하고, 이후 처음부터 다시 해서 간 셀몬신전에 다시 좌절했었지요... 도무지 깰 수가 어뵤이던. 먼 훗날에나 엔딩을 봤습니다만 저는 매뉴얼대로 진행한 덕분인지 리리아를 구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리아는 그 감옥에서 구하는 이벤트 이외에도 여신의 반지를 넘겨받는 부분등이 있어서 아마 중간에 또 마주칠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이스짱 ㅜㅜ at 2009/11/02 04:03
진짜 이스2스페셜은 스페셜한 게임이긴 한가 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전 국민학교(ㅡ,.ㅡ;)때 받은 세배돈으로 난생처음 정품으로 산 게임이 이스2스페셜이었지요, 5.25인치 플로피디스크가 8장인가 10장인가 그랬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처음엔 그래픽을 보고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지 하고 감탄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암턴 천신만고 끝에 살몬신전까진 도착을 했으나 들어가지지가 않아서....입구만 한 2~3시간 찾다가 결국 접었었죠 (버그였을줄이야! 게다가 의도된

사기였을줄이야!!!! ㅜㅜ;)

하지만 이스2스페셜에대한 저의 갈망은 식을줄 몰랐었고, 2차로 또 정품을 구매!!! (잃어버렸거든요 플로피디스크를 ㅜ_ㅜ;) 이번엔 패치디스크까지 포함

된 버전이라 옛날 추억을 되새기며 던젼들을 해쳐 나가면서 살몬신전에 도착! 바짝 긴장했지요;; 아직까지 안들어가지면 어쩌나 하고, 하지만 다행히도 잘

들어가 지더군요, 물론 들어가고 한 5시간 지나자 다행은 개뿔;;; 여긴 진정한 던젼! 아까갔던 그 길이 그 길같고, 지나온곳 수십번 더 지나가고;;; 길은 막혀

있고;; 씨봉; 결국 여기서 2차로 접었었다는......... 하지만 근성으로 3차시도를 했었지요, 3번째 또 정품구매 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엔 살몬신전 지도

를 조선시대 김정호처럼 직접 발로 뛰어가면서 노트에 그려가면서 다 완성했고;; 결국은 클리어 했습니다;; 이제 2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이 이

후로 눈물이 말라버린듯 ㅋㅋ

ps - 지금 생각하면 만트라가 아직 있다면 저한테 우수고객으로 상줘야 할듯하네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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