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은 먼 곳에


안녕하세요 찰즈씨예요.

개강하고서 더더욱 황량한 블로그가 되어버렸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항상 추석처럼 풍성하리라 믿어요.



오늘

형과 형수님이 미국으로 떠나갔습니다.

뭐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간 것도 아니고 갈 사람이 간거니 문제 될 건 없고

아마 대충 못 해도 5년 정도는 살다오지 않을까 싶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머니는 약간 우시던데...


쿨가이인 저는 형을 웃으며 보냈습니다.



주먹을 교환하고...

남자의 세계란 이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형이 플랫폼으로 떠나가기 전,

전 형의 얼굴을 멋지게 한 대 때렸습니다.


"이 한 방을 갚고 싶다면 한국에 돌아와서 갚아라"



형은 웃으면서,


"훗 과연 내 동생, 멋진 주먹이었다... 이건 확실히 받아두지.."

하며 입안에 고인 침을 뱉더군요.


와 씨발 그 때 저희 모습을 보셨어야 하는데 존나 간지였음




어쨌거나 형 잘 살아.


by 찰즈씨 | 2009/09/27 18:19 | 일상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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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겨울나그네 at 2009/09/27 19:56
...아니 그렇다고 출국하는 사람을 패면....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4
여차하면 기내에서 스튜디어스 분들이 '손님중에 의사 계십니까?' 하겠죠.
Commented by levantain at 2009/09/27 20:17
우와 만화같다...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4
저희 형제는 간지나는 행위가 아니면 일체 행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진주여 at 2009/09/27 21:53
............................아니 그건 그쪽이아닌거긑은데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5
그쪽이 아니라니요. 아주 적절한 상황이었습니다. 형도 저도 인정했음.
Commented by 엘에스디 at 2009/09/27 22:50
사나이의 세계로군요. ㅇwㅇ!!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5
여성분들로서는 조금 이해하시기 벅찰지도 모르지만 남자란 이런 존재입니다. 피를 좋아하죠
Commented by 카리나 at 2009/09/28 00:46
이건 뭐 영화에나 나올얘기 ㅋㅋㅋㅋ 멋진데 이 간지씬 ㅋㅋㅋㅋ
나는 너무 풍성해서 미칠거 같아..아..티를 안낼수가 없네 ㅜㅜㅋㅋㅋㅋ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6
요즘 바빠지더니 얼굴 보기 힘들다??
라고 해봤자 연휴가 줄창 있었으니
Commented by 쿶아 at 2009/09/29 16:16
카리나//이분께 티내봤자 새발의 피도 못됨

....그나저나 난 그닥 상상이 안간다 -ㅅ-
찰즈의 저질력도 요새 떨어지고... 덩달아 저질 리플도 후달려서 못달겠음.
나 밥이나 사줘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6
야 이 새퀴 봐라 학생을 상대로 밥을 얻어먹으려 하다니 그릇된 새퀴 잘못된 새퀴
Commented by akdgg at 2009/09/30 17:59
ㅋㅋㅋ 멋지네요 그때의 형의 표정이 궁금합니다.
이제 가시네요 아 저도 누나 집나가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전누나가 있어서 남자의 세계를 못느끼는군요 후우..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8
내 생각이지만 형이랑 누나는 이따만큼 다를 거 같다. 누나가 시집가면 왠지 쫌 뺏기는 기분이 아닐까 싶은데,
사돈총각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그런 느낌이 없지는 않다는듯.
Commented by 포전인옥 at 2009/10/01 22:02
... 언젠가 나도 맞아야 하는건가...;;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8
포전인옥님도 해외가서 사시려고 하십니까? 수정을 받아야 마땅하네요 출국시 연락주시길.
Commented by 미카미 at 2009/10/01 23:39
이런 글 하나 하나를 통해서 찰스님의 외모를 상상해 보고있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9
미카미님이 예상하시는 그 모습에서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그그 at 2009/10/02 16:10
아 슈바 손발 퇴갤여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49
'퇴갤'이 무슨 뜻입니까? 갤러리 퇴장으로밖에 연상되는게 없는데...
Commented by zoon at 2009/10/02 23:22
이로부터 5년 후,
미국에서 이종격투기를 연마한 형님이 돌아오시는데...

이런건 없나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50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잊혀진 고대의 암살술을 익히고 있을 예정입니다. 양키들의 이종격투기래봐야 동양의 신비 앞에 깝ㄴㄴ
Commented at 2009/10/03 12: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50
I'm ganzi storm.
Commented by 시무언 at 2009/10/03 12:34
역시 사나이 찰즈씨

형님이 돌아오면 리매치(...)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51
엇갈린 숙명의 형제는 결국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Commented by 후리쯔 at 2009/10/03 15:24
ㅎㅎㅎ재밌네요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06 01:51
인생은 재미나게 살아야하는 법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별로 실천되지 않지만
Commented by ゆうに at 2009/10/07 17:37
....진짜로 하신겁니까..!!
Commented by 찰즈씨 at 2009/10/19 13:35
저를 뻥만치는 놈으로 아십니까. 틀림없습니다 믿어주세요
Commented by hjy0807 at 2009/11/06 01:17
대...대단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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